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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 절차와 준비방법 (금식, 수면, 회복)"

by 소소한 행복과 재미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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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받는 모습

위내시경 검사는 위, 식도, 십이지장 등 상부 소화기관의 건강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정밀한 검사입니다. 주로 속쓰림, 소화불량,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조기 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정기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시행됩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우선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 시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 기존 질환 여부(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를 함께 알려야 합니다. 특히 항응고제나 혈액응고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검사 전에 일정 기간 중단해야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문진을 통해 수면내시경 또는 일반내시경 중 어떤 방식으로 검사할 것인지 결정하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수면내시경을 선택합니다.

검사 전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식'과 '위장 비우기'

위내시경은 공복 상태에서 위 내부를 정확히 관찰하기 때문에, 보통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가볍게 소화 잘 되는 음식으로 마무리하고, 밤 9시 이후에는 금식해야 합니다. 금식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물도 일정 시간 이후 제한되며, 병원마다 안내하는 정확한 금식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병원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당일 아침에는 양치질은 가능하나 물을 삼키지 않아야 하며, 고혈압약 등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병원 지시에 따라 소량의 물로 복용이 허용되기도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먼저 국소마취(목에 뿌리는 형태)가 진행되며, 수면내시경의 경우 정맥주사를 통해 진정제를 투여받고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가 시작됩니다. 검사는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며 약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후 회복 과정도 매우 중요

진정제의 효과가 완전히 가시기 전까지는 어지럼증이나 졸림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권장되며 검사 당일에는 자가운전이나 중요한 업무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직후 일정 시간만 지나면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지만, 생검(조직검사)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에는 하루 정도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결과는 대부분 검사 직후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조직검사가 포함된 경우에는 3~7일 후 병원에서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위내시경은 간단한 검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기 위암 및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40세 이상 성인은 2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준비와 검사를 위한 사전 지식입니다.

 

실제 위 내시경 경험담 

저는 며칠전 위내시경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검진을 위해서 책자가 하나가 와서 읽어보니 오전시간 위 내시경 진행를 위해서는 저녁 8시 이후부터는 물을 포함하여 금식하라는 지침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칼같이 8시 이후부터 위내시경을 받기 직전까지 물을 포함한 어떠한 음식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았습니다. 제가 검진을 위해 병원에 도착한 것은 9시 였고 나머지 자잘한 검사 이후에 위내시경에 들어간 시간은 11시 30분 정도였습니다. 검사전 간호사님이 약물이 들어가기 위한 길을 뚫으셔야 한다며 제 손등 위에 있는 혈관에 바늘을 넣은뒤 테이프로 처치를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검사가 수면 위 내시경 환자가 많기에 거의 30분동안의 대기 이후에 저는 베드에 누울수 있었습니다. 등을 벽에 붙이고 옆으로 누운 자세를 하였고 입에 뭔가를 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다려보세요 라는 소리와 약물이 투입되는거같았습니다. 처음에 몇초는 정신이 말똥말똥하여서 마취 안되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을 하였으나 그 걱정은 쓸떼 없는 걱정이였고 저는 수면의 세계로 들어가 저도 모르게 내시경을 받은것입니다. 추측하건데 아마 제 베드는 회복실로 옮겨졌고 정신이 비몽사몽할 무렵 간호사님께서 저를 살짝 부르시며 일어나실수 있겠어요 라고 물으셨고 사실 마음 같아서는 아니요 라고 하고싶었지만 그것도 아닌거같아 네 라고 대답하고 저는 걸어서 대기실로 걸어왔답니다. 다행히 위염이 살짝 있는 상태이고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집으로 기분좋게 귀가 했습니다. 

저는 두번의 위내시경을 경험했는데 둘다 수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강한 여자셔서 항상 비수면으로 진행하시지만 저는 겁이 많은 쫄보라서 절대 수면이 아니면 못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이번에도 위내시경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분이 좋습니다. 

수면으로 진행하면 전혀 불편함이나 고통이 없으시니 수면 위내시경 예약하신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잘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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