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위약금, 주말과 공휴일에 최대 2배 인상

1. 기차표 위약금, 주말과 공휴일에 최대 2배 인상

코레일과 SRT 운영사 SR이 오는 2025년 5월 28일부터 열차표 취소 시 부과하는 위약금을 최대 2배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말(금요일 포함)과 공휴일에 해당되며, 열차 출발 직전 취소나 환불을 통한 '노쇼' 문제를 줄이고 좌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기차표를 예약할 경우 취소 시 훨씬 더 높은 위약금을 부담하게 된다.

2. 설 명절 특별 수송기간에도 적용된 선례

사실 이 같은 위약금 인상 조치는 새롭지 않다. 2025년 설 명절 특별 수송 기간(1월 24일~2월 2일) 동안에도 코레일은 열차 출발 3시간 이내 취소 시 위약금을 10%에서 20%로, 출발 후 20분 이내 취소 시에는 15%에서 30%로 일시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승객들의 예약 부도(No-show)를 줄이고, 더 많은 승객에게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위약금이 상향 조정됐다.

3. 부정 승차 부가운임도 강화 예정

한편, 열차 승차권 없이 탑승하거나 잘못된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 부과되는 부정 승차 부가 운임 기준도 강화된다. 이 조치는 2025년 10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부정 승차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철도 운영의 공정성과 질서를 높이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차 이용 시 승차권 예약 및 취소뿐 아니라, 올바른 승차권 이용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